치아교정 중 턱보톡스 맞아도 될까? 피부쳐짐, 부작용 가능성 총정리

 

 

치아교정 중 이갈이나 턱관절 장애로 사각턱보톡스, 측두근보톡스 맞으시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과연 괜찮을까요?

 

치아교정 중 턱보톡스 맞아도 될까

치아교정 중에 보톡스를 맞을지 여부는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먼저, 보톡스를 맞을 목적이 무엇인지를 고려해야 해요. 보톡스는 주로 이갈이, 이악물기 개선, 턱관절 증후군 치료 등을 위해 사용되죠. 다음으로, 치과 전문가와 함께 상담을 통해 본인의 상황과 치료 방향에 따라 결정해야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치아교정과 보톡스는 서로 경쟁 기능을 하지 않기 때문에 동시에 받는 것이 가능할 수 있어요. 그러나 오히려 피부가 쳐질수도 있는 등의 이유로, 치과의사들은 교정 중 보톡스를 권하지 않고 있습니다. 

 

교정 중 턱보톡스, 땅콩형 얼굴 볼살 쳐짐의 원인

안그래도 치아교정을 하게되면 치아들이 흔들리기 때문에 딱딱한 것을 씹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턱보톡스로 근육까지 마비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근육의 크기와 모양, 보톡스에 대한 개인 반응의 차이가 있기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은 다르지만, 90% 이상은 울퉁불퉁한 현상이 생깁니다. 보통은 보톡스 효과가 서서히 빠지며 1년 정도 뒤에는 돌아오지만, 대부분 이런 울퉁불퉁한 살쳐짐이 보톡스때문에 생긴 현상인 것을 모르고 계속 맞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각턱보톡스를 계속 맞으면 나중에 맞지 않는다고 해도 이전 상태로 100% 돌아오지 않습니다. 특히 이는 30대 이상일수록 심합니다.

 

치아교정을하면 치아에 교정장치를 끼우게 되는데, 이것 자체가 불편하고 아프기때문에 잘 씹지않고 넘기게 됩니다. 이에 살이 빠지게되고, 교근의 사이즈도 줄어들기 때문에 땅콩형 얼굴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듯 그렇지 않아도 교정 중에는 지방과 근육소실에 대해 걱정하고 대비해야하는데, 여기에 보톡스까지 맞게 된다면? 갑자기 부피가 줄면서 얼굴살이 쳐질 수 있습니다. 물론 치아교정은 10대 후반~20대에 많이들 하기 때문에 교정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예전모습으로 돌아가게 되긴 할겁니다.

 

 

교정만으로도 얼굴이 작아집니다 (치아교정 = 턱보톡스)

턱보톡스의 원리 자체가 턱 근육을 마비시켜 과도하게 성장한 턱근육의 사이즈를 줄여 미적인, 그리고 기능적인 이득을 얻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정을 하면 치아들이 흔들리기 때문에 딱딱한 것을 씹기 어렵습니다. 즉, 어차피 턱을 잘 못쓰게 되기에 턱근육의 사이즈가 줄어듭니다! 이는 실제로 치아교정 전후 사진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치아교정 자체가 어느정도 사각턱보톡스의 역할을 하는 겁니다. 치아교정 중에 주변 친구들로부터 "너 살 빠졌다?", "벌써 턱이 갸름해진 것 같은데?" 하는 말을 자주 듣게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에 평소 사각턱보톡스를 맞아왔던 분들이시라도 치아교정중에는 잠시 쉬는 것이 좋고, 꼭 맞아야하는 상황이라면 전문의와의 상의를 통해 사각턱 보톡스를 맞는 주기를 최소 7개월 이상으로 늘리길 바랍니다.